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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소 맛보신 대학생들의 식사
2024.04.13.

주체36(1947)년 4월 11일 위대한 수령님께서 종합대학을 찾으시였을 때 있은 일이다.

대학일군의 안내를 받아 대학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며 대학교육사업을 개선하는데서 나서는 원칙적문제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어 대학식당에도 들리시였다.

그때 식당에서는 여러명의 학생들이 점심식사를 하고있었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 들어서시자 그들은 너무도 감격하여 어찌할바를 몰라하였다.

그러는 학생들에게 어서 앉아서 식사하라고 다정히 이르시며 식당안을 둘러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 학생들이 식사하는 식탁으로 가시여 허물없이 앉으시더니 옆에 있는 한 녀학생에게 자신도 함께 식사를 하겠다고 하시며 밥을 가져오라고 이르시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한없이 소탈하신 풍모에 그녀학생은 배식구에 가서 밥과 국을 청하여 손에 받쳐들었으나 선듯 움직일수가 없었다.

안타까운 마음을 안고 그가 잠시 망설이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 어서 가져오라고 재촉하시는것이였다.

녀학생이 어쩔수가 없어 밥과 국을 가져다드리자 그이께서는 수저를 드시고 몸소 국맛을 보시더니 대학일군들을 둘러보시며 국이 지내 짜다고, 소금을 너무 많이 넣었다고 하시면서 무우국도 장을 알맞춤하게 두고 잘 끓이면 맛이 있다고 일깨워주시였다.

그러시고는 마치 친자식을 걱정하시듯 옆에 앉아있는 학생의 등을 어루만져주시며 지금 나라의 식량사정은 어렵지만 학생들에게 국이야 왜 제대로 끓여주지 못하겠는가고 하시며 장과 기름을 더 주겠으니 국을 맛있게 끓여주어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대학일군들은 심한 자책감에 휩싸여 얼굴을 들수가 없었다.

잠시후 식당을 대학생식당답게 문화위생적으로 꾸리고 알뜰히 거둘데 대하여 가르쳐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식당책임자에게 지금 이 식당에서 몇명이 식사하는가고 물으시였다.

그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원수에 비하여 식당이 너무 작다고 하시면서 대학일군에게 새 학년도에는 학생수가 더 늘어나겠는데 식당을 넓혀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이날 종합대학 학생들에게 더 좋은 생활조건을 마련해주시려고 그처럼 마음쓰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한없이 고매한 풍모에 대학일군들은 실로 큰 충격을 받아안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