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소 맛보신 대학생들의 식사
주체36(1947)년 4월 11일
대학일군의 안내를 받아 대학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며 대학교육사업을 개선하는데서 나서는 원칙적문제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신
그때 식당에서는 여러명의 학생들이 점심식사를 하고있었는데
그러는 학생들에게 어서 앉아서 식사하라고 다정히 이르시며 식당안을 둘러보시던
안타까운 마음을 안고 그가 잠시 망설이는데
녀학생이 어쩔수가 없어 밥과 국을 가져다드리자 그이께서는 수저를 드시고 몸소 국맛을 보시더니 대학일군들을 둘러보시며 국이 지내 짜다고, 소금을 너무 많이 넣었다고 하시면서 무우국도 장을 알맞춤하게 두고 잘 끓이면 맛이 있다고 일깨워주시였다.
그러시고는 마치 친자식을 걱정하시듯 옆에 앉아있는 학생의 등을 어루만져주시며 지금 나라의 식량사정은 어렵지만 학생들에게 국이야 왜 제대로 끓여주지 못하겠는가고 하시며 장과 기름을 더 주겠으니 국을 맛있게 끓여주어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대학일군들은 심한 자책감에 휩싸여 얼굴을 들수가 없었다.
잠시후 식당을 대학생식당답게 문화위생적으로 꾸리고 알뜰히 거둘데 대하여 가르쳐주신
그의 대답을 들으신
이날 종합대학 학생들에게 더 좋은 생활조건을 마련해주시려고 그처럼 마음쓰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