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에 찾아주신 종합대학식당

2024/4/13


주체36(1947)년 9월 5일 이른새벽이였다.

뽀얀 안개속에 휩싸여 고요한 정적만이 흐르는 종합대학 정문앞에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경비실문을 조용히 두드리시였다.

뜻밖에도 자애로운 미소를 짓고 서계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뵈옵게 된 경비원들은 너무도 놀란 나머지 인사도 못드리고 굳어져버렸다.

이러한 그들을 둘러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밤사이 대학사업을 책임진 선생이 없는가고 부드러운 어조로 물으시였다.

얼마후 경비원의 련락을 받은 총경리장이 옷매무시를 바로잡으며 달려왔다.

그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새로 넓힌 식당에 가보자고 하시며 걸음을 옮기시였다.

식당으로 들어서시여 그 수용능력과 기숙사생수를 료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배식구를 바라보시고는 대학의 일군에게 밥과 국을 가져오라고 이르시였다.

난처한 기색을 짓고 망설이던 총경리장이 배식구로 다가갔다.

잠시후 그는 주저주저하며 위대한 수령님앞에 받아온 밥과 국을 놓아드렸다.

인자한 미소를 지으시고 허물없이 국물을 한술 뜨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밥그릇을 보시며 밥이 좀 적다고 나직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이어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총경리장에게 밀가루를 주도록 하겠으니 학생들에게 빵을 만들어 공급하도록 하라고 따뜻이 이르시였다.

그는 가슴이 뭉클했다.

뜨거움으로 가슴들먹이는 그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친부모의 심정으로 학생들을 잘 돌봐야 하겠다고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나라의 귀중한 보배들인 우리 대학생들이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건강한 몸으로 공부를 잘하도록 하기 위해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오신 위대한 수령님.

바로 그 뜨거운 친부모의 심정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른새벽 종합대학을 찾으시여 학생들에게 빵을 공급할데 대한 사랑의 조치를 취해주시였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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