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의 화목을 안아온 뜨거운 인정미

2023/5/29


지금으로부터 몇해전 차광수신의주사범대학에 중등학원을 졸업한 학생이 입학하였을 때였다.

일군들의 모임이 열렸다.

그 학생이 학습과 생활에서 누구보다 모범이 되도록 우리 일군들이 잘 교양하고 이끌어주자.

그때부터 초급당일군에게는 하나의 새로운 일과가 생겨났다.

출근하여서는 그가 있는 학급에 먼저 들려보고 퇴근할 때면 의례히 기숙사호실의 계단을 오르게 되였다.

계절에 따라 새옷과 양말도 마련해주었고 앓을 때에는 그를 찾아가 밤새워 간호도 해주었다.

때로는 엄한 아버지가 되여 결함을 제때에 일깨워주기도 하였다.

몇달후 그 학생이 첫 방학을 맞이하게 되였다.

그를 찾은 초급당일군은 말했다.

《이번 방학은 우리 집에서 함께 보내자.

그동안 대학공부를 하느라 몹시 축간것같은데 맛있는 음식이랑 먹으면서 건강도 회복하고, 그렇다고 공부랑 껄렁껄렁 할 생각을 하면 안돼.》

마디마디 정이 넘쳐흐르는 일군의 말에 학생은 뜨거운것을 삼켰다.

이렇게 되여 그는 첫 방학을 초급당비서의 집에서 보내게 되였다.

방학이 끝나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대학교원들과 학생들은 몰라보게 달라진 그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4년후 그 학생은 대학일군들과 교원들의 뜨거운 인간애와 교육자적량심에서 많은것을 배웠다고, 당이 바라는 참된 교육자로 한생을 떳떳이 살겠다고 하면서 중등학원 교원으로 자원하였다.

대학에는 그후 중등학원을 졸업한 학생들이 많이 입학하게 되여 지금에 와서 그 수는 무려 30여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그들을 위하는 초급당일군의 사랑과 정은 변할줄 몰랐다.

그들의 심리와 특성, 체질에 맞게 일군들의 분담안이 구체적으로 작성되였고 제일 큰 몫은 항상 초급당일군자신이 직접 맡아 진행해나갔다.

이 나날에 있은 감동깊은 사실들을 다 꼽자면 끝이 없다.

하기에 인정미가 넘쳐흐르는 초급당일군의 모습에서 그들만이 아닌 대학의 교원들과 학생들모두가 어머니당의 따뜻한 체취와 손길을 뜨겁게 새겨안으며 훌륭한 교육자, 참된 혁명인재로 준비하기 위해 피타는 노력을 기울이고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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