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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받아안는 사랑
2025.05.12.

얼마전에 체험한 감동깊은 사실을 정녕 잊을수 없다.

그날 아들이 다니는 유치원에 갔던 나는 우연히 아이들이 점심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였다.

제법 질서있게 식탁에 가앉는 그들의 귀여운 모습을 웃음속에 바라보는데 한 녀성이 들어와 국그릇에 무엇인가 타주는것이였다.

뒤따라 교양원이 아이들에게 이렇게 먹어야 키도 크고 몸도 튼튼해진다고 다정히 이야기하였다.

호기심이 동하여 그것이 무엇인가고 묻자 교양원은 다시마가루라고 하는것이였다.

매일 저녁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여러가지 간식을 먹었다고 손가락을 꼽아가며 자랑하던 아들의 이야기를 들어온지라 아이들이 먹는 영양식품을 다 알고있다고 생각하던 나에게 있어서 다시마가루는 뜻밖이였다.

놀라와하는 나를 보며 교양원은 아이들에게 공급되는 영양식품에는 뼈가루도 있다고 하면서 그 가지수를 하나하나 알려주었다.

지금껏 아이들을 위한 당의 사랑이 크다고 생각은 해왔지만 실지 그들에게 공급되는 영양식품이 미처 기억하기도 힘들만큼 많을줄은 몰랐다.

이것은 아마 나뿐 아니라 이 나라의 모든 부모들의 심정일것이다.

이처럼 크나큰 당의 사랑과 은정에 나는 심신을 깡그리 바쳐 꼭 보답하겠다.

평성시 평성동 67인민반 차복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