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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 받은 꽃다발
2025.03.18.

얼마전 담임한 학생들의 시험성적을 안고 교실로 총총히 걸음을 옮기는 대동강구역 청류고급중학교 초급반 교원 김명애동무는 기쁨을 금할수 없었다.

지난 시기 학년적으로 실력이 뒤자리를 차지했던 학급학생들이 높은 성적을 쟁취하였기때문이였다.

한시바삐 공부를 잘한 학생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교실문을 열던 그는 무춤 굳어지고말았다.

여러명의 학생이 달려나오며 아름벌게 꽃다발을 안겨주는것이 아닌가.

김명애동무는 너무도 뜻밖이여서 어쩔바를 몰라했다.

그 꽃다발들에는 공부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던 자식들을 위해 밤이 깊도록 학습지도를 해준 선생님에 대한 학부형들의 존경의 마음도, 앓는 어머니로 하여 일시 그늘진 학생의 심정을 헤아려 자기가 써야 할 보약까지도 보내준 스승에 대한 고마움도 어려있었다.

그런가하면 직장일이 바쁜 부모를 대신하여 학생의 빨래도 해주고 새옷도 사주며 친어머니의 심정으로 돌봐주어 그 학생이 최우등생의 대렬에 당당히 들어서도록 한 사실이며 몸이 불편한 한 학생에게 정성을 기울여 배움의 꿈을 꽃피워준 사연들도 깃들어있었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이고 수십년을 교단에 서있은 로교원이였지만 그는 지금처럼 기뻐보기는 처음인것같았다.

학생들은 저마다 스승의 품에 파고들었다.

스승이 받은 꽃다발, 여기에는 후대들을 조국의 미래로 키워가는 사업에 모든것을 바쳐가는 교원혁명가들을 존경하고 우대하는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모습이 비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