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운동장을 보시면서도
2024.04.20.
어느해인가
수영장 웃층에 꾸려져있는 실내체육훈련장을 돌아보시기 위해 계단을 오르시던 그이께서는 창문너머로 학교운동장을 한동안 바라보시였다.
이윽고 그이께서는 문득 누구에게라 없이 학교운동장에 왕꿰미와 같은 잔디를 심는것이 나은가 아니면 인공잔디를 깔아주는것이 좋겠는가고 물으시였다.
이때 한 일군이 학교운동장은 장난이 심한 아이들이 리용하기때문에 인공잔디를 깔아주는것이 더 좋을것같다고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소학교의 작은 운동장, 거기에서 우리의
지금은 품이 든다고 해도 우리가 마련해놓은 훌륭한 교육조건과 환경에서 내 조국의 기둥감들로 튼튼히 자라게 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안아보신것 아니랴.
일군들은 운동장을 다시금 바라보았다.
어느 소학교에서나 볼수 있는 평범한 운동장, 학교를 건설하면서 의례히 꾸려주어야 할 단순한 마당이 아니였다.
우리 후대들의 미더운 모습과 내 조국의 아름다운 래일이 비낀 하나의 넓은 무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