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대학생이 받은 창의고안증서
김정숙평양방직공장 견방종합직장 로동자 김철만동무를 보고 사람들은 창의고안명수, 직장에 없어서는 안될 보배라고 부르며 떠받들고있다.
그가 공장에서 일한 년한은 몇해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공장대학에서 공부하는 나날에 그는 그처럼 빠른 기간에 혁신자로 자라날수 있었다.
사실 공장에 입직하여 며칠후 공장대학에서 공부하라는 일군들의 권고를 받았을 때 그는 선듯 대답을 하지 못하였다.
(공장을 위해 변변히 해놓은 일도 없고 기대에 정통하지도 못한 내가 어떻게 벌써 대학에 갈수 있겠는가.)
그의 생각을 읽은듯 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누구나 일하면서 배울수 있는 우월한 교육제도가 실시되고있는 우리 나라에서 마음만 먹으면 능히 공부할수 있고 그래야 공장을 위해 큰일도 할수 있다고.
이렇게 되여 그는 공장대학생이 되였다.
낮에는 현장에서 일하면서 기대에 정통하고 기술기능을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으며 밤에는 공장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하나하나 착실히 다져나갔다.
그 과정에 그의 지식수준은 나날이 높아졌으며 씨실감촉기를 우리 식으로 창안자제작할 결심을 하게 되였다.
김철만동무는 과학기술보급실의 열성독자가 되여 창의고안에 필요한 선진자료들을 파고들었고 출퇴근시간과 깊은 밤에도 사색을 거듭하였다.
이렇듯 불같은 열정과 노력이 있어 그의 창의고안은 마침내 성공의 빛을 보게 되였으며 련이어 학생교복천생산에 절실히 필요한 수압직기조종기판도 우리 식으로 완성하여 국가에 적지 않은 리득을 주게 되였다.
창의고안증서를 받아안던 날 자기 일처럼 진심으로 기뻐하며 축하의 꽃다발을 가슴벌게 안겨주는 동지들을 둘러보며 그는 뜨거운것을 삼켰다.
사람들이 어떻게 그처럼 훌륭한 창의고안을 내놓을수 있었는가고 물을 때면 그는 이렇게 말하군 한다.
《저는 공장대학생입니다.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제도의 혜택이 있기에 착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교육제도에서 배우며 공장을 떠받드는 기둥으로 자라난 사람이 어찌 그뿐이랴.
어디 가나 만날수 있는 공장대학생들, 그들이야말로 사회주의교육제도의 혜택속에 배움의 꿈을 꽃피우고 과학기술의 주인, 과학기술발전의 담당자로 준비해가는 복받은 사람들이 아니겠는가.
공장대학생이 받은 창의고안증서, 이것은 근로자들 누구나 재능과 희망을 꽃피울수 있도록 온갖 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주는 고마운 사회주의제도가 안겨준 영예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