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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을 존경하는것은 인간의 마땅한 도리
2023.06.26.

사람들은 가지가지 추억을 안고 산다.

머나먼 인생의 길에 잊혀지지 않는 모습, 그리운 얼굴은 그 얼마이던가.

하지만 사람마다 한결같이 간직한 정다운 모습이 있으니 그것은 자기를 배워준 스승의 얼굴이다.

나의 선생님, 이렇게 불러보면 누구에게는 스승의 모습이 동무들과 나란히 오가던 등교길과 더불어 떠오를것이고 누구에게는 앞가슴에 휘날리던 소년단넥타이와 함께 눈에 선할것이다.

또 누구에게는 자기를 등에 업고 건느군 하던 여울목의 그 소연한 물소리로, 혹은 잘못을 엄하게 꾸짖던 안타까움에 젖은 눈매로 안겨올것이다.

제자들의 희망을 꽃피워주기 위해 뿌리가 되여주고 친부모와 같은 정과 사랑을 기울이며 지식을 가르치고 애국을 가르치던 못잊을 선생님, 그래서 언제나 스승앞에 부끄럼없는 사람은 곧 조국앞에 떳떳한 사람이라고 하는것이다.

제자들에 대한 스승의 사랑은 비단 학창시절에만 머무르는것이 아니다.

스승은 제자들이 교정을 나선 후에도 가르쳐주고 이끌어주는 변함없는 교육교양자이다.

오로지 제자들을 위해 모든것을 깡그리 바쳐가는 스승을 어찌 잊을수 있으랴.

김책공업종합대학을 졸업한 한 젊은 박사는 모교를 찾은 사연을 이렇게 설명하였다.

《제가 박사칭호를 받은 소식을 선생님들에게 전하러 왔댔습니다.

제가 새로운 과학적발명을 하기까지에는 담임선생님을 비롯한 스승들의 아낌없는 노력이 깃들어있습니다.》

먼길을 올수록, 영예가 클수록 스승을 잊지 않는 사람됨됨이, 우리 시대 인간들의 미덕과 정서가 그의 걸음에 깃들어있었다.

언제나 스승을 잊지 않고 스승과 추억과 정을 나누고 뜻을 같이하는것이야말로 고상한 정서이다.

자기에게 애국의 넋과 귀중한 지식, 참된 풍모를 심어준 스승을 사랑할줄 모른다면 그 무슨 인간이랴.

그런 사람이 진정한 혁명가가 된적이 없고 위훈을 세운적 없으며 사업과 생활에서 성공한 례가 없다.

글 한자 배워준 사람을 일생 스승으로 모셨다는 이야기도 있듯이 스승을 존경하는것은 인간의 고상한 도덕의리이다.

미래에 대한 아름다운 희망과 꿈을 안고 배움의 나래를 활짝 펼치던 학창시절을 체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을 따라 혁명의 먼길을 억세게 걸어나가도록 키워주고 이끌어준 모교의 선생님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

우리 인민들속에서 즐겨 불리워지고있는 노래 《우리 선생님》에는 스승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감정이 얼마나 뜨겁게 담겨져있는가.

흘러가는 세월속에 추억은 많아도

학창시절 선생님을 잊을수 없어라

은혜론 당의 참된 아들딸로

우리를 키워준 선생님

아 선생님

진정 자기를 키워준 스승의 모습이야말로 우리모두가 소중히 안고 살아야 할 모습이다. 그래서 스승에 대한 추억은 인생의 더없이 귀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되는것이 아니겠는가.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은 모교를 사랑하고 스승을 존경하는 기풍을 세우는데서도 모범이 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런 면에서 볼 때 예술영화 《위훈의 길》이 좋다고, 그 영화에서 인민군장령을 비롯하여 영웅이 된 제자들이 자기를 키워준 교장선생을 찾아가 인사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이 얼마나 좋은가고, 일군들은 아무리 직위가 높아져도 자기를 배워준 모교와 스승을 잊지 않고 생각하는 품성을 가져야 한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오늘 우리 사회에는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스승에 대한 도덕의리를 변함없이 지켜가는 제자들이 많다.

기쁜 일이 생겨도 스승을 먼저 찾고 명절날이나 스승의 생일날이 되면 찾아가 축하하는것은 제자의 응당한 도리이다.

조국과 더불어 영생하는 영웅들, 인민이 기억하는 애국자들은 누구나 스승에 대한 의리가 깊은 참된 인간들이였다.

그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가르치고있다.

우리 시대의 참된 충신, 조국앞에 길이 빛날 위훈의 창조자가 되려거든 스승을 존대하고 그앞에 성실하라고.

일군일수록, 직위가 높아갈수록 스승을 더욱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모두가 체험하고있는것처럼 스승은 언제나 제자들을 잊지 않고있다.

제자들이 조국을 받드는 길에서 학창시절처럼 언제나 최우등생으로 살기를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라는 스승의 그 사랑은 제자들의 삶의 길에 알게 모르게 어린다.

언제나 우리의 마음속에 있으며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해 빛나게 살라고 밤이나 낮이나 엄숙히 가르치며 투쟁과 생활의 길을 끝까지 함께 가는 우리 선생님, 그래서 누구나 스승을 존경한다.

기쁜날, 명절날에도 그래서 스승들에게 편지도 보내고 새해인사도 제일먼저 보내며 영웅이 되고 박사가 되여도 선참으로 스승을 찾는다.

이것은 우리 시대 인간들의 생활이며 정서이다.

누구나 자기를 키워주고 내세워준 스승을 존대하는 마음을 깊이 간직한 훌륭한 도덕기풍의 소유자로 될 때 우리 사회에는 더욱 고상하고 풍만한 정서가 차넘치게 될것이다.